[ETF요기요] “다시 만 날 영광을!”

답사 소개

1일 답사 보고서 작성시에는

  • 프런티어 과제 
  • 일정
  • 답사 사유
  • 내용
  • 추가정보의 지도 추가하기

을 필수로 부탁드립니다.

일정
프론티어 카테고리
#윈드레인저 #바람은우리가지킨다 #바람배달원 #ETF요기요
답사 목적
풍력 발전 단지를 적극적으로 찬성하신 분의 의견을 인터뷰하기 위해 광주에 방문하였습니다.
내용

영광에서의 마지막 날, 아쉬운 밤

오늘은 벌써 23일의 일정을 마치고 영광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장님과 주민 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아쉬운 마음이 컸다. 중촌마을 현 이장님께서 댁에 재워도 주시고, 인터뷰도 너무 적극적으로 해주셔서 마지막 감사인사를 드리며 광주로 갔다. 영광 백수 풍력발전단지가 건설될 때 당시 중촌마을 이장님(중촌마을 전 이장님)이셨고,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오는 것을 적극적으로 찬성하셨다고 하셔서 광주에서 만나 뵈기로 했다.

35.176123164222, 126.80024493248

영광 백수 풍력 발전 단지 초기에 찬성하며 단지 건설에 힘을 쓰셨던 주민 분과의 인터뷰를 하였다. 찬성했었던 계기, 본인이 생각하는 반대한 주민들의 이유, (주민 반대를 제외한)풍력 설치에서의 방해요소, 보상방식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찬성했었던 계기

원자력은 위험한 에너지이고 풍력에너지가 좋다고 생각하여 찬성을 했다고 했다. 풍력을 본인 농지에 세울 때 풍력발전기 1기당 연세로 500만원을 받았고, 풍력발전기는 약 600평을 차지하여 현재 남는 땅에도 여전히 농업을 이어가시고 있다고 하였다.

 

-본인이 생각하는 반대한 주민들의 이유

풍력 발전기에는 발전기 간의 이격거리가 필요한데, 이 이격거리로 인해 풍력발전기를 설치하지 못하는 땅이 발생하고, 이 땅의 주인들이 임대료를 받지 못함으로 인해 반대 했다는 것이다.

 

-(주민 반대를 제외한)풍력 설치에서의 방해요소

시공에서 완공까지의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고, 입지선정, 환경평가, 인허가까지의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였다. 지자체에서 인허가를 내줘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기업이 주민들의 동의서를 받고 지자체에 전달하고 인허가가 나오는 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려 문제라고 대답해주셨다.

 

-보상방식에 대한 문제점

당시 주민들의 보상은 일정 금액을 주민 수용성 명목으로 대표에게 주고 끝냈으며, 그런 일시적인 보상 방식이 문제라고 하셨다. 그리고 반대하는 주민에게 돈을 주며 입막음 식의 합의도 문제라고 꼬집으셨다.

“#영광풍력 #요기요팀 #무관심 #소통 #발판 #성장

23일 간 영광의 중촌마을, 평산마을, 염전마을의 주민 분들과의 인터뷰를 모두 마쳤다. 마을 주민 분들과의 인터뷰를 시도해 본 결과 마을은 고령화 마을이었다. 그래서 나이가 많아서 그런 거에 관심 없다.”라고 하시며, 인터뷰에 비협조적이신 주민 분들이 많으셔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어려웠다. 풍력발전단지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많으셨고, 친환경적인 면을 봐서 찬성하셨다가 소통과정에서 반대를 외친 분들도 많으셨다. 설문 조사와 인터뷰 결과 대부분의 주민 분들이 투명한 절차 과정을 공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말해주셨고, 주민단체나 어떠한 단체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말해주셨다. 주민과의 갈등, 기업체와의 갈등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피해보상 배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주민 분들은 마을 공동 혜택 형태로 보상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으셨다.

우리는 이번 영광에서의 현장답사를 통해 풍력발전에 대한 무관심이 갈등의 요인 중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 만약 풍력에 대한 교육, 투명한 계획 과정을 공개하는 설명회나 공청회가 개최된다 해도 풍력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내용도 잘 기억하지 않을 것이고, 나중에 발생할 피해에 대해 고려해보지 않고 선택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대한 주민 분들이 관심을 가지며, 협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막상 다녀오니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할 때 이해관계자와의 컨택도 많이 해봤어야 했는데라는 후회가 들었다. 그리고 만나서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갑작스럽게 약속이 잡히셔서 인터뷰를 못한 상황도 있었는데, 이러한 상황의 대비책이 부족했던 것 같다. 또한 울산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분과의 면담 후, 의령을 방문할 때는 인터뷰 질문과 설문조사 내용을 좀 더 체계적인 계획을 짜야겠다는 반성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