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Wuac(우악)] 현장 답사 2일차- 오늘도 에너지 공단, 오늘은 혁신 인재 육성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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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교육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우리의 최종 목표를 위해 한국의 에너지교육을 주관하고 있으며 교육 및 인식 전환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공공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에 방문했다.
내용

<현장 답사 2일차>한국에너지공단 혁신 인재 육성실

 다시 한국에너지공단을 찾았다. 오늘은 ‘미래 에너지 학교’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혁신인재 육성실의 우지호 주임님을 만나 뵈었다.

 

 우지호 주임님을 만나기 전에 어제 받은 교육 자료를 읽어보았다. 초등학생 대상 도서인 ‘동화로 알아보는 에너지 이야기’와, 중학생 대상 도서인 ‘미래를 여는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나의 꿈, 나의 에너지를 찾아서’라는 진로 교육 도서를 살펴보았다.

 ‘동화로 알아보는 에너지 이야기’는 흥부전, 아기 돼지 삼 형제, 피노키오 등 잘 알려진 동화를 각색하여 재생에너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었다. 먼저 재생에너지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그다음엔 재생에너지와 신에너지의 개념을, 마지막으로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자립마을에 대해 소개하고 있었다. 우리가 계획했던 프로그램처럼 ‘재생에너지의 필요성 - 재생에너지의 개념 - 구체적 실천’ 순서로 진행하고 있었다. 친숙한 이야기를 재구성한 만화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저학년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적절할 것 같았다.

 ‘미래를 여는 신재생에너지’는 중학교 사회 교과서 같았다. 처음은 기후변화의 개념과 그 심각성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다음은 재생에너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었다. 인상 깊은 부분은 재생에너지를 둘러싼 찬반 의견에 대해 다룬 것이었다. 무조건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옹호하거나, 혹은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 점이 좋은 것 같았다. 생각보다 깊은 내용을 다루고 있기도 했다. ESS라는 개념까지 실려있는 것이 조금 놀라웠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체계적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학생의 흥미와 수준에 맞게, 흥미 유발로 시작해서 각 분야를 응집하는 마무리 활동까지 유기적으로 잘 짜여 있다고 느꼈다. ‘이 교육 자료를 공교육에 포함시키면 어떠할까?’라는 얘기를 잠시 나눠보았다.

 

한국에너지공단 혁신인재육성실 인터뷰
( ▲한국 에너지 공단 혁신 인재 육성실 인터뷰)

 

 에너지 교육 합리화법 제45조에 의하여 한국에너지공단이 설립되었고, 제57조(사업) 7항 에너지관리에 관한 교육 및 홍보에 의하여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에너지 교육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에너지 교육이 시작되게 된 계기는 제1차 오일쇼크 때이다. 이때는 주요 선진국에서 에너지 교육이 실시되었고, 제2차 오일쇼크 때 세계 전반적으로 에너지 교육이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는 뒤늦게 에너지 교육을 시행하기 시작한 실정이다. 하지만 유가가 안정되고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약화로 인해 관심도가 저하되었으며, 에너지연구학교 지정이 감소세를 띄어 에너지 교육 확대에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미래세대 에너지 교육의 실시에 따른 학생들의 인식 변화를 관찰해본 자료 ’2018 미래 에너지 학교 에너지 소양 의식 변화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나는 에너지자원을 관리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 알고 있다.’ , ‘나는 만약 에너지 소비량이 높다면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 같은 질문들에서 교육 실시 이전과 이후를 비교했을 때 긍정적으로 답변하는 빈도 수가 높아짐을 관찰할 수 있었다. 교육에서 인식 전환까지 이루어지는데 많은 시간이 요구되고 이를 자료로써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에너지공단 측에서 시행한 설문조사를 수치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유의미한 자료가 있음에 상당히 놀라웠고, 에너지 교육이 인식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일부 파악할 수 있었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범국민적 에너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세부적으로 미래세대 교육 부분에서는 유치원부터 대학생까지 교육 대상으로 하고 있고, 이들을 ‘자발적인 에너지 실천가’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LED 램프 만들기’, ‘에너지 몬스터를 잡아라 VR’과 같은 체험교구를 활용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에너지 · 기후변화 전문교육 부분에서는 학생들을 넘어서 에너지 계획 관련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에너지 소비사업장의 에너지관리자 등에게 에너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한국에너지공단은 시민들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 전환과 확대를 위해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목적으로 구성된 국민 참여실이라는 부서를 신설하였다.

 현재 미래 에너지 학교 운영을 위한 교사 워크숍과 연수에서는 전국에 계신 선생님들께서 에너지 문제에 먼저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데 집중하고 계시다고 한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미래 에너지 학교에 지원금, 교재를 제공하고 이전의 우수사례를 공유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 학교의 교사분들이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활용하신다고 한다. 그 덕분에 교사분들의 관심사에 따라 다양하고 질 좋은 교육 콘텐츠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서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고, 앞으로 한국에너지공단은 미래세대 에너지 교육의 플랫폼인 미래 에너지 학교에 대한 인식이 학생부터 선생님, 학부모까지 확산되고 이에 따라 미래 에너지 학교를 늘려갈 것이라고 하였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이루어지는 사업은 법에 의하여 실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교육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절약 등의 187여 개의 사업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들은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하고 함께 병행되었을 때 목적을 이루고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SESE 나라 에너지 절약 캠프에서 진행되는 에너지기후변화와 관련된 프로그램으로는 작년도에 시행한 숲과 함께하는 에너지 가족캠프를 예시로 들어주셨다. 에너지 가족캠프의 경우 국립 숲체원과 협업하여 숲체원의 프로그램과 SESE 나라의 프로그램을 병합한 후 진행했었다고 한다. 다만 이 프로그램은 올해는 더 진행하지 않는데, 더 나은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하셨다. 이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었다 라기보다 개설과 폐지를 반복하면서 더 나은 프로그램 유치를 위해 새로운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하는 에너지공단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이렇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피드백이 이루어지는데, 여기서 학생들을 비롯해 시민단체, 미래 에너지 학교 담당교사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그중 괜찮다고 생각되는 의견을 반영하거나 반복하여 언급되는 문제점 등은 개선해 나가기 위해 계획을 수정 및 검토한다. 실제로 에너지 교육 전문강사가 18년 기준 38명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와 19년 기준 80명으로 확대한 사례도 존재한다. 이 피드백이 그저 공단 내에서 이루어질 것이라 예상했었는데, 생각보다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랐다.

 미래세대 에너지 교육에서 진행되는 교사 연수 프로그램은 교사의 전문성 성장을 초점으로 진행하고 있다. 어떻게 교육에 에너지 개념을 접목했는지 우수사례를 통해 전달하고, 신재생에너지에 관련된 현장 견학 등을 통해 아이디어 및 모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교육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교육 확대의 시발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유치원부터 대학생까지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미래세대의 에너지 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초석이며, 공공기관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작하는 에너지 의무교육을 보건대 사실상 범위에 제한이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한국에서 진행되는 에너지 교육, 그리고 더욱 미래에 확대될 교육이 꾸준한 푸시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이와 관련된 행동을 해내 에너지 실천가로 전환될 수 있다면, 그거야말로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의 효과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하셨다.

 

 

작성: 방은수, 정승혁, 백인우, 김현우

탈고: 정승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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