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요기요] "의: 의지를 더 불태워, 령: 령(연)구해 올게요"

답사 소개

1일 답사 보고서 작성시에는

  • 프런티어 과제 
  • 일정
  • 답사 사유
  • 내용
  • 추가정보의 지도 추가하기

을 필수로 부탁드립니다.

일정
프론티어 카테고리
#윈드레인저 #바람은우리가지킨다 #바람배달원 #ETF요기요
답사 목적
준공 예정 지역인 경상남도 의령 주민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내용

영광과 울산의 답사를 이어서 오늘은 의령의 2개의 마을을 방문하였다. 영광에서의 현장답사를 통해 설명회가 조금 더 객관적인 입장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전문적인 표현보다는 주민 분들이 알아듣기 쉽게 설명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아직 설명회도 진행되지 않은 준공 예정 지역을 방문해 주민 분들의 의견을 듣고, 주민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도 객관적인 입장에서 답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하여 방문했다.

35.386683124958, 128.1758465868

"곡: 곡소마을, 소: 소리쳐"
설문조사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였던 우리는 아직 준공 예정 지역이며, 공청회나 설명회를 주최하지 않은 주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 설명회, 공청회를 필요로 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의령 마을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곡소 마을 이장님께서는 우리가 기업과 관련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기업에서 설명회가 진행되는 것인지 알았다고 실망하셨다. 하지만 우리는 풍력을 공부하는 대학생들이고 주민들의 궁금한 점을 가능하다면 답변 해드리기로했다. 그래서 우리는 영광에서의 주민 분들의 의견을 예시로 말씀드리며, 주민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과 언론의 왜곡된 사실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설문조사에서의 정책에 대해 어떤지에 대해 주민들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현재 24기의 풍력발전기가 들어와 있으며, 현재 추가의 풍력 발전기 5기를 건설 문제로 다섯 마을 중 4개의 마을이 찬성했으며, 단 하나의 마을인 이곳이 반대를 진행 중이라고 하였다. 반대의 이유를 여쭤보니, 반대하는 이유는 딱히 있는 것이 아니라 사업주가 와서 도장 승인이 필요하다고 말을 하였고, 이러한 일들에 대해서 주민 분들은 잘 몰라서 선뜻 해주지 못하였다고 했다. 물론 이 부분도 ‘팩트 체크’가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른 채로 ‘좋은 것이 좋은 거지.’ 라는 마음으로 찬성하던 주민 분이 현재는 반대 한다는 영광에서의 경험을 빗대어 비출 때, 주민 분들께 꼭 의문점이 생기는 것들 모두 기업과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설문조사와, 간담회의 만족도 조사를 마쳤다.  

35.38132317615, 128.17787110671

"신: 신전마을, 전: 전해드립니다."

우리는 의령에 있는 또 다른 마을인 신전마을 이장님 댁에 방문을 했다

이장님 : 어서와요

요기요팀 :안녕하세요!!

이장님 : 풍력에 대해 궁금하다고?? 뭐가 궁금해

요기요팀 : 풍력 발전 준공 예정 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입장과 의견이 궁금해서 방문했습니다.

이장님 : 나는 찬성이야, 근데 솔직히 우리 마을에 연세가 높으신 분들이 많아. 그래서 지어도 그만 안지어도 그만이라는 생각이 많을거야

요기요팀 : ... 그럼 신재생에너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장님 : 우리 같은 사람은 잘 몰라. 그냥 돈 준다니까 하는 거지.

요기요팀 : 그렇다면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오면 보상방식은 어떻게 진행되었으면 하나요? 예를 들어 마을 공동 혜택이 라든지, 현금 보상이 라든지..

이장님 : 나는 우리 마을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 들어왔으면 좋겠어, 근데 나보다 연세가 더 많으신 분들은 장기 복지 혜택보다는 당장의 현금을 원하실거야. 여기는 대부분 다 나이가 많기 때문에 할머니들이 현금을 원한다고 계속 얘기하시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해야지.

요기요팀 : ... 그럼 설명회는 진행되었나요?

이장님 : 설명회는 열렸는데 다 일하러 가서 아무도 안 와서 나만 가서 들었어. 그래서 내가 듣고 주민들한테 설명해주고 도장 받아줬지, 다음 주 금요일에도 공청회 하던데?

요기요팀 : 아 정말요? 아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에 응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마을은 전에 방문했던 마을과는 다르게 찬성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이장님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고령화지역으로 연세가 대부분 많으셔서 풍력 발전에 대해 관심이 없는 주민 분들이 많았고, 나이 드신 시골 사람들은 잘 모른다며 계속 모른다고 하셨다. 이장님과의 대화를 통해 풍력발전단지가 건설되는 장소가 대부분 고령화 지역임을 고려하면 장기적인 복지혜택보다는 당장의 현금을 원하신다는 말씀에 이해를 하였다.

의령에서의 첫째날을 마무리하며...

우리는 이렇게 의령에서의 첫 날 일정을 모두 마쳤다. 곡소마을, 신전마을은 준공 예정 지역이라 영광에서와는 달리 풍력에 대한 간담회, 질의응답 등의 시간을 가졌는데, 처음에는 주민 분들이 오해 하시고 우리가 풍력 관계자가 아니라서 실망하셨지만 조금의 이야기를 나누고 난 후에는 우리가 질문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풍력에 대해 궁금한 점을 많이 물어봐주셨다.

마을을 방문하여 주민 분들과 이야기 했을 때, 대부분 주민 분들은 풍력에 대해 모른다며 아직 설명을 듣지 못해 아무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셨지만, 아직 설명회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반대하시는 주민 분들도 있었다. 반대하시는 주민 분들은 소음, 진동 등에 대한 언론, 소문 때문에 실제로 그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라는 우려로 반대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기업체 분들과 마을 이장님이 건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풍력발전단지 건설로 인한 좋은 점과 안 좋은 점도 잘 알려주지 않은 채 주민 분들의 동의를 구하려고 해서 반대하고 계신다는 입장도 있었다. 또한, 기업에서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과정 중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는데 왜 주민 분들에게 보상금을 주는가에 대해 의심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풍력발전단지 건설에 있어 기업과 주민 간의 설명회는 주민 수용성 문제에 있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느꼈다. 주민 분들이 풍력에 대한 장, 단점을 모두 고려하고, 어떠한 입장도 아닌 객관적인 입장에서의 답변을 듣는다면 결과가 조금이나마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곡소마을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주민 분들과의 간담회와 질의응답을 가지게 되어 뜻깊었고, 주민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냐고 여쭤보았을 때 "모르는 부분에 대해 알게 되서 참 좋았다. ", 그리고 "알기 쉽게 말해줘서 좋았다. ", "공부 더 열심히 해서 또 찾아와라." 등의 좋은 의견을 말씀해 주셔서 뿌듯한 마음이 컸다.

내일은 풍력발전단지가 완공 된 합천의 내촌마을, 외촌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