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에픽윈즈] 풍력 산업공급망 조성이 갖는 중요성, 현장 방문 2일차~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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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7일 수요일 오전 서울시 한국에너지 기술평가원을 방문하여 권기영 풍력 PD님과 풍력기술 개발 진행과정, 풍력산업 경쟁력 그리고 앞으로의 사업 방향성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과거 20~30년 전부터 우리나라는 독자적으로 풍력 발전 시스템을 개발하려고 했지만, 결과가 미흡하였고 독일 지멘스 및 덴마크 Vestas 등 기업의 선진기술들을 벤치마킹하여 기술 획득 후 독자적인 기술개발 중이다. 독자 기술 개발에 실패했던 이유로는 열악한 국내지형 조건과 부족한 관련 기술 등임을 알 수 있었다. 현재는 우리나라 기상 조건에 맞게 저풍속 발전모델, 지형에 맞는 시스템 설계를 갖추고 있다.

 

  해상 풍력의 기술 방향성에서 대해서는 수심 깊이가 50m 이내에는 고정식 지지구조물 발전기를 세우는 것이 유리하지만, 50m 이상은 부유식 풍력발전기로 대체하는 것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풍력 발전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즉 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내수 시장의 확대, 산업 공급망 조성, 핵심 부품 국산화 등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권기영 풍력PD님께서는 국내 풍력 시장을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을 구축하기 위해 공기업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셨고 국내 시스템 업체와 부품 업체 간의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셨다. 기술의 신뢰성과 내구성 측면에서 풍력 기술은 경험 공학적인 요소가 많다. 이러한 핵심 기술들을 국산화하기 위해서 테스트 베드의 필요성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 풍력 산업은 정부, 기업, 지자체, 지역주민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다. 하지만 복잡하다고 해서 이러한 문제를 회피한다면 앞으로의 국내 풍력산업 시장은 물론 모든 관련 기술들이 외국 기업들에게 잠식당할 것이다.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들이 어느정도 존중되며 시장을 적극 육성한다면 국내 풍력산업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지 않을까.

 

 

  다음 오후 일정으로 CS Wind 연구소를 방문하여 황규득 이사님과 미팅을 가졌다. CS Wind는 덴마크 Vestas 사 로부터 설계도를 받아 타워를 주문제작 하여 전 세계적 시장으로 기자재를 공급하는 국내 기업이다. 블레이드와 같이 타워도 해산 풍력발전 사이트로 운송이동 시켜야 하는데, 이 경우 타워를 보통 3~4 세션으로 나누어 크레인으로 현장 조립한다고 하셨다.

 

  풍력용량이 MW 급의 규모 사이즈가 큰 타워는 불가피하게 주변환경에 도로를 반드시 건설하여 이동시켜야 한다. 이는 변형식 트레일러 차량으로 블레이드를 옮기는것 달리, 타워의 무게 하중이 상당히 나가고 면적이 넓으므로 세로로 배치하여 옮기는것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타워 섹션을 세로로 3 등분 쪼개어 운송시킨 다음, 볼트 결합작업으로 재조립하여 추가적인 환경파괴 프로세스를 줄일 수 있다고 하셨다.

 

  CS Wind는 전세계적으로 풍력타워를 공급하는 기업이지만, 유독히 국내 풍력 산업공급망이 잘 형성되있지 않아 우리나라 시장에 공급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하셨다. 지역 주민 수용성 문제와 각종 인허가 및 행정 규제로 우리나라의 풍력발전 산업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풍력발전의 핵심부품들을 국내에서 독자개발하여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제 3차 에너지 기본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 지자체에 풍력 산업 인허가 역할을 맡길 것이 아닌 정부 차원에서의 기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핵심 부품들의 국산화와 풍력 산업 내수 시장 형성을 위해서 공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국가 기관이나 지자체의 역할 만이 중요 한 것이 아니다. 정부, 기업, 지자체, 지역주민 모두 자기주장 과 이익만을 내세울 것이 아닌 서로의 관점에서 이해가 필요 하다.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들이 합의 되어 풍력 산업의 방향성을 정하고 시장을 육성한다면 국내 풍력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37.508859443109, 127.0666453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