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서섹스대·獨ISM 공동연구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공존 어려워 … 재생에너지만이 진정한 저탄소 에너지”

작성자: admin - 2020.12.07

 

탄소배출 감축을 최대한 많이, 빠르게, 비용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원자력보다 재생에너지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서섹스대학교 경영대학원(University of Sussex Business School) 독일 국제경영대학원(ISM, International School of Management) 연구팀은 전세계 123개국의 25 이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원자력발전이 탄소배출량을 충분히 감축하지 못하고, 따라서 효과적인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간주될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에 따르면 재생에너지와는 달리 대규모로 원자력발전을 하는 국가들에서 특별히 낮은 탄소배출량이 발견되지 않았고, 오히려 저소득 국가들에서는 원자력발전이 상대적으로 높은 탄소배출량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1)지에 논문이 실린 해당 연구는 또한 원자력발전과 재생에너지가 국가별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에서 공존하지 못할 아니라, 상호 배타적이고 서로의 에너지효율을 저해하고 경향을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대해 서섹스대학교 경영대학원 과학정책연구팀(SPRU) 벤저민 소바쿨(Benjmin K. Sovacool) 에너지정책 교수는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라는) 크게 갈래의 탄소배출 완화 전략들 원자력의 배출 감축 효과가 가장 적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결과라며, “원자력이 재생에너지와 조화되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할 , 재생에너지보다 원자력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하는 결정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다 설명했다.

 

연구팀이 세계은행과 국제에너지기구(IEA) 1990년부터 2014년까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는 서로 잠금효과(Lock-in Effect)2) 경로의존성(path dependency)3) 보이며 서로를 밀어낸다는(crowd each other out)”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발전원이 에너지 믹스에서 양립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 발견됐다.

 

기존의 원자력 대규모 중앙집중형 발전에 최적화된 전력망 송배전 시스템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시스템은 소규모 분산형 전원인 재생에너지의 도입을 저해하고 시간 비용을 증가시킨다.

 

마찬가지로, 리드타임이 길며 기저부하를 담당하는 대규모 중앙집중형 열에너지를 중심으로 금융시장, 규제기관 고용시장은 그보다 훨씬 규모가 작고 리드타임이 짧은 분산형 전원의 확산에 대처하기 어렵다.

 

논문의 저자인 서섹스대 경영대학원의 앤디 스털링(Andy Stirling) 과학기술정책 교수는 논문은 ‘모든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는 논리로 원자력 발전에 대한 투자를 주장하는 것의 비합리성을 폭로한다라며, “이는 결론적으로 원자력에 대한 투자가 재생에너지 투자보다 탄소배출 감축에 효과적일 아니라, 발전원 관의 긴장관계가 기후위기 대처의 효과성을 더욱 저해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1인당 GDP 높은 국가들에서는 원자력 발전이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에 약간 기여하지만, 이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가져오는 배출량 감소폭에는 미치지 못한다. 또한 1인당 GDP 낮은 국가들에서는 원자력 발전이 많은 이산화탄소 배출과 분명한 연관성을 보인다.

 

한편 패트릭 슈미드(Patrick Schmid) ISM 경영대학원 교수는 이러한 상관관계도 중요하지만, 정말 놀라운 점은 바로 이러한 결과가 시간과 국가를 불문하고 일관되고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사실이라며, “특정 대형국가 샘플들에서는 재생에너지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의 관계가 원자력에 비해 최대 7배나 강하게 나타났다 밝혔다.

 

 

- 출처: 서섹스대학교 홈페이지 (2020.10.05)

- 번역: 에너지전환포럼

- 홈페이지 내 관련소식:

http://energytransitionkorea.org/post/37192

 

 

1)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과학 학술지

2) 잠금효과(Lock-in Effect): 특정 재화나 서비스의 이용이 다른 선택을 제한해 기존의 것을 계속 구매하는 현상

3) 경로의존성(path dependency): 한번 일정한 경로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경로가 비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알고서도 여전히  경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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