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에너지전환 청년프런티어 2기 ‘청년이 그린 Green New Deal’ 2개월 여정에 마침표

작성자: admin - 2021.03.04
사)에너지전환포럼 보도자료 “사람‧환경‧미래를 위한 에너지전환”
2021년 03월 04일 (목요일)즉시 보도가능합니다
배포 2021년 03월 0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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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민 사무처장 직무대행 [email protected] http://energytransitionkorea.org

에너지전환 청년프런티어 2

청년이 그린 Green New Deal’2개월 여정에 마침표,

한국사회의 탄소중립을 위한 새로운 여정 시작

34명의 청년들, 전국 곳곳의 현장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온·오프라인으로 인터뷰

한국의 탄소중립 및 에너지전환의 과제 규명하고 솔루션 제안

4()에너지전환포럼(상임공동대표 홍종호 서울대 교수)과 한-EU기후행동 사업팀(팀장 요아힘 아이슬러; Joachim Eissler)이 주관하고 주한유럽연합대표부가 후원한 에너지전환 청년프런티어 2’(이하 프런티어 2’)가 솔루션 발표회를 끝으로 두 달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에너지전환 청년 프런티어는 청년들이 직접 우리 사회의 에너지전환 문제를 규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가며 스스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현장형 문제해결 활동이다. 이번 프런티어 2기는 청년이 그린 그린뉴딜을 주제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뉴딜과 에너지전환의 과제와 해법을 모색했다.

 

지난해 한국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천명했지만, 이행방안의 구체성이 부족하고, 현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정책을 내고 있다고 지적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년 프런티어 단원들이 한국사회의 에너지전환 현주소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날 행사의 의미는 남다르다. 34명의 단원들은 짧은 시간 동안 수많은 현장을 온·오프라인으로 방문해 현장 상황을 담아냈을 뿐 아니라,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의 주역인 청년 세대로서 자신만의 시각을 담은 솔루션들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회에 앞서 홍종호 에너지전환포럼 상임공동대표는 에너지전환은 단순히 기술적,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라 생각을 바꾸고 가치체계를 바꾸는 문제라며 그렇기 때문에 젊은 세대의 역할이 결정적이다라고 프런티어 활동의 의미를 전했다. 또한 존 보가츠 주한유럽연합대표부 부대사는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며 이 사업을 통해 참가자 여러분들이 한국의 녹색 에너지전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주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 또한 요아힘 아이슬러 한-EU기후행동 사업팀장은 영상을 통해 우리 앞에 놓인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해결책을 찾고 실천에 옮길 여러분과 같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라며 프런티어 단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청년들은 기후위기의 당사자일 뿐 아니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체라며 이들이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편견 없이 수용할 수 있고, 얽매인 이해관계가 없어 본질적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느낀다라고 단원들을 응원했다.

 

이어서 프런티어 단원들이 두 달간 탐구하고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팀별로 발표했다. 발표 주제는 제주도 풍력발전의 주민수용성 농촌 대규모 태양광발전과 주민 소통 주민이 주도하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농촌 에너지자립과 청년의 역할 건물에너지효율 향상 및 그린리모델링 제주도 전력계통 내 유연성 자원 확보 모델 탈석탄과 정의로운 전환 전력시장제도 개선 등으로 다양했다.

 

다음은 이날 프런티어 2기 단원들이 제시한 솔루션의 세부 주제(발표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A) :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확대 - 대정읍 풍력 주민수용성 확보 방안

뿌리즘 : 대규모 태양광 발전지역 주민수용성 제고 주민수용성 조사와 국민 인식 개선 방안

GO100 : 지역사회의 주민주도형 에너지 주민설득이 아닌 주민주도 중심으로의 변화

한울 : 농촌 에너지 자립 확대 - 귀농귀촌 청년 유입을 활용한 지역 에너지자립 장기화 방안

에코에코 : 플랫폼 중심의 선순환을 통한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 이해관계자별 맞춤형 시장 형성, 확대 및 제도개선 방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B):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확대 전력계통 내 유연성 자원 확보 모델

소상공인 :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주체별 역할 충남지역의 탈석탄 대비와 정의로운 전환 논 의의 확대방안

E마트! : 그리드패리티(Grid Parity) 달성을 위한 Spoon On System(SOS) - RPS 제도에서 대규모 발전사업을 위한 제도로의 변화

 

 

지난 1월 프런티어 2기 단원들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온라인 역량강화프로그램(국내 및 유럽 전문가 강의, 문제정의 워크샵)을 통해 우리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그린뉴딜과 에너지전환의 현주소에 대해 배웠다. 이어 팀별로 세부 주제를 선택한 뒤 관련 핵심 이해관계자를 파악하고 온·오프라인으로 현장을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7개 팀은 제주 서귀포 당진 보령 세종 전주 부안 완주 해남 광주 신안 진주 안산 수원 서울 등 15개 지역, 60명 이상의 이해관계자와 전문가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청년들만의 시각으로 해석해 이날 발표회에서 솔루션을 제시한 것이다.

 

솔루션 발표회 이후 이어진 수료식에서는 홍종호 에너지전환포럼 상임공동대표와 존 보가츠 주한EU 부대사, 그리고 손봉희 한-EU기후행동 사업팀 책임전문관이 단원들에게 상장과 수료증을 전달했다. 저마다 독특한 주제와 문제의식을 갖고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열정으로 활동을 완수한 7개 팀 모두에게 팀 상장이 수여되었으며, 동료 단원들에게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8명의 단원들에게는 개인상이 주어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제한된 인원만 현장 참석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에너지전환포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었다.

 

에너지전환 청년프런티어는 청년이 기후위기 대응과 그린뉴딜을 이끌어나갈 주역이라는 의식과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 에너지 및 탄소중립 분야의 대표적인 청년 참여형 문제해결 활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이번 2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활동이 제한되어 대부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가운데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일궈냈다는 점에서 청년참여형 대외활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활동에 참여한 단원들의 배경 역시 환경이나 공학계열 전공자 뿐 아니라 경제, 경영, 역사, 교육 등 인문사회 분야까지 다양했다. 이들이 사회·경제·문화·기술의 융합적 관점에서 현장을 이해하고 현장의 과제를 진단한 뒤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너지전환포럼과 한-EU기후행동 사업팀은 프런티어 2기의 결과물이 한국사회에 널리 공유되고 실제 해결책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제시된 솔루션은 국·영문 보고서로 발간되며, 향후 프런티어 단원들과 유관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공개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에너지전환포럼은...

에너지 절약, 효율 향상, 그리고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을 목적으로 국회 전문가 시민단체 기업 개인 등 다양한 주체가 모여 정보를 나누고 정책대안을 찾아가는 에너지전환 오픈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