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방문 첫째날- 미들그루덴 해상풍력단지

작성자: admin - Jan 30

미들그루덴 해상풍력은 1996년 시공을 시작했습니다. 2MW 풍력발전기를 20개 설치하는 첫 번째 대규모 해상풍력단지입니다. 처음에는 6명이 시작했지만, 정부의 권유로 코펜하겐 에너지회사와 조인테 벤처로 같이 사업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코펜하겐 에너지회사 말고 주민참여 협동조합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게 됐습니다. 

매년 5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터빈을 만드는데 개당 그 당시 4800만 유로가 들었습니다. 그리고 4800만 유로/4500주 = 한 주당 가격을 매겨서 협동조합원으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1-5주를 살 때는 세금이 면제되기 때문에 보통은 5주 이하로 구매를 많이 했습니다.처음에 사업이 진행될 때 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습니다. 지금은 그 중 절반이 나아서 아직까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12개씩 3줄로 36개를 설치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주변 지역이 산호초가 살고 있는 지역이었고 경관문제로 반대가 있었습니다. 약 천여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시위를 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산업디자인 전문가의 제안을 받아 옛날 바다위의 요새 모형인 반월형태로 설치를 했습니다. 반대단체와 협상을 통해 기존 36개에서 20개로 줄이고 터빈의 효율을 높였습니다. 

해안가에 살고 있는 부자들이 경관문제로 집값이 떨어진다고 반대를 했었는데, 현재는 부동산 홍보자료에 풍력발전기를 포함해서 홍보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해상풍력을 진행하면서 어민, 사업담당자, 환경부가 왔었습니다. 어민들은 터빈 때문에 물고기가 죽고, 조업량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잠수부를 동원해서 물고기가 많은걸 함께 확인했습니다. 공사 중에 말뚝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물고기가 진동으로 죽지는 않습니다(해머링 단계에서 물고기를 미리 쫓음). 다만 주변지역으로 어업활동을 하지는 못합니다. 그 당시 어민들도 설치 후 조업감소의 우려로 실제 어업실적보다 10배의 요구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공사가 끝난 후 물고기가 많이 잡혀서 좋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참여한 사람들은 본인이 쓴 에너지를 상쇄하기 위해 의미있는 사업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주주로 참여했습니다. 클린한 에너지를 실천하는 길입니다. 해상풍력발전에 대해서 이해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업에 포함시키는 것입니다. 일단 경험해보면 나쁜 것도 아니고 돈도  되는걸 깨달으면서 더 많이 참여하게 됩니다. 

사업 초기에 사업지를 코펜하겐으로 잡은 이유는 수도이고 사람들이 더 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 텍스사에도 풍력 터빈이 많지만 상업적 목적이라 시민들을 이해시키는 측면에서는 부족합니다. 

그러나 미들그루덴은 민간이 계획단계부터 참여했기 때문에 개수는 비록 적을지라도 이해도는 훨씬 높습니다. 프랑스의 에너지정책은 탑다운 시스템이라서 반대가 많기도 합니다. 그러나 민간단체가 참여하게 해서 기획하면 협상이 더 원활해지고 더 좋은 장소를 제안하기도 합니다. 지역사람들의 참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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