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방문 첫째날-풍력산업협회

작성자: admin - 2019.01.31

발제자:

덴마크 풍력산업협회 피터 알렉산더센

Danish Wind Industry Association Peter Alexandersen

덴마크의 풍력협회는 200여개의 풍력회사와 그 회사에 자재를 납품하는 회사까지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덴마크 풍력산업에 대한 간단한 수치를 말씀드리면 직원은 3만 3천명인데요. 많지 않아 보이지만 이건 덴마크 전체 민간 일자리의 2.3%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200억 유로의 매출에 수출은 70억 유로입니다. 덴마크 수출의 30%를 차지합니다.


덴마크는 1.3기가와트(GW)용량의 해상풍력단지를 갖고 있고 2030년까지 2배인 2.6기가와트가 확충될 예정입니다. 풍력발전으로 볼 때 덴마크와 한국의 차이점은 지리적 조건이 있습니다. 우리는 인근 국가랑 관계가 좋기 때문에 노르웨이, 스웨덴 등과 전력망을 연결했고 영국과 네덜란드까지 케이블을 건설 중에 있습니다. 2021년에 발틱해로 연결되는 케이블입니다.

북유럽 마켓에 있어서 에너지원별 가격(균등화발전단가: LCOE)인데 육상풍력과 해상풍력이 에너지 발전다가가 가장 낮습니다. 오히려 핵발전이 가장 비쌉니다. 저희에게 풍력은 자연스러운 선택입니다.


태양광과 풍력은 가변적이여서 이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덴마크는 풍력에너지가 에너지 믹스에 들어와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공급안정성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풍력발전은 주민들과의 갈등만 해결하면 됩니다. 폭발도 오염도 없습니다.


덴마크는 풍력에 대한 여론조사를 보면 전반적으로 지지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국가적으로 해상풍력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이 나도 찬반 토론은 항상 있어왔습니다. 찬반토론에서 반대하는 분들이 어떤 배경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베스터 하프의 두 개의 해상풍력단지 추진에 대해서 해당되는 지자체별로 실시한 여론조사 내용입니다. 대부분 긍정적인 여론입니다.  


부정적 여론을 가진 분들은 실제 거기에 거주하는 분들이 아니라 여름에 휴가를 보내는 일시적 주거. 여름 별장을 가진 분들이 주로 반대합니다.  내용을 파악해보면 그 분들을 설득하거나 토론을 이끌어나가는데 도움이 되는데 그러한 측면에서 진행하는 여론조사입니다.

전반적으로 국민 전반에게 그린에너지로의 전환과 풍력에너지에 대해서 물어보면 대부분이 찬성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내용을 들어가보면 육상풍력은 풍력기가 위치하는 지역에 있는 주민들은 아무래도 반대가 높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찬성이 높습니다.

1970년에 최종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였습니다. 2030년에 풍력 21%, 바이오매스 19%로 화석연료를 순차적으로 줄여서 2050년에는 화석연료 사용량을 0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때 바이오매스의 역할은 주로 히팅으로 지역난방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바이오 가스는 수송용으로 사용하는데 비중이 낮습니다.  교통분야는 전기차를 미래의 대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은 육상풍력이 덴마크에서 어떻게 계획되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덴마크에서 육상풍력을 하는건 정부에서 탑다운 방식으로 진행하는게 아니라 지자체에서 육상풍력기가 위치 할 장소를 민주적으로 결정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때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하는 여러 제도적 장치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터빈 높이에 4배에 달는 위치 내 거주지역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풍력 개발을 하는 개발자는 최소프로젝트의 20%의 지분을 주민들에게 판매해야 합니다. 판매 할 때 프리미엄을 붙여서가 아니라 그 가격대로 판매해야합니다. 주민들 입장에서 본인들 자본이 들어가는 프로젝트이기에 오너십을 갖고 들어갑니다. 판매량이 낮아지기도 하는데 몇 %를 팔 지는 사업 개발자와 지자체의 협상을 통해 가능합니다.  

주민에게 지분을 판매해서 주민들이 사업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은 의무사항이긴 하지만 지자체 혹은 시민들이 포기할 수 있습니다.


이제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동안 풍력을 발전으로만 봤는데 바람에너지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바람에너지'라는 말을 쓸 수 있을 정도로 바람에는 잠재력이 많습니다. 이전에는 대안에너지라고 봤다면 이제는 첫번째 선택되는 주요 기저 에너지원으로 봐야 합니다.

풍력발전은 비싸지만 아니기도 합니다. 투자비가 들어가지만 다른 것보다 쌉니다.

해상풍력은 보조금이 필요없기 때문에 육상풍력은 구식입니다라는 주장은 틀린 얘기입니다. 육상풍력과 해상풍력은 보조관계입니다.

풍력발전은 선호하는 기술입니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가변적이어서 다른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가야합니다.

마지막으로 풍력이 경관을 해치고 안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전환에 대한 큰 그림으로 설득할 수 있습니다. 반대의견을 낼 창구는 있습니다.


덴마크 대규모 해상풍력 추진에 대한 인근 주민, 국민동의 설득과정 및 절차와 시스템 공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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