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풍전등화] 7/31(수) 전문가 인터뷰 -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답사 소개

1일 답사 보고서 작성시에는

  • 프런티어 과제 
  • 일정
  • 답사 사유
  • 내용
  • 추가정보의 지도 추가하기

을 필수로 부탁드립니다.

프론티어 팀명
일정
프론티어 카테고리
답사 목적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에너지에 대한 국민들의 올바른 이해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에서 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듣고, 우리 팀의 솔루션으로 낼 수 있는 것으로는 무엇이 있을지 고민한다.
내용

7/31(수)

10:00~11:15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윤기돈 상임이사

 

우리 사회는 에너지전환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중앙정부는 정책 추진에 있어서 책임을 회피하고, 지자체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의지를 보이지 않으며, 지역주민은 불명확한 근거로 반대를 하고, 사업자는 사업 추진 자체만을 목적으로 하는 현재의 상황. 다양한 전문가 분들의 강연을 듣고 서남해 해상풍력단지와 관련된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느낀 건 단순히 어느 한 주체의 문제로 현재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었다. 그렇다면 근본적으로 어느 지점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의 필요성에 대한 전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하나의 원인일 수 있다고 보았다. 거시적으로 우리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가 부재하기 때문에 하나하나의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각종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는 어떤 일이 필요할 것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의 제공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후위기가 얼마나 심각한 현상이며 우리는 얼마나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야 하는지, 재생에너지 발전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예상 가능한 문제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인지할 수 있다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에너지전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공감대를 기반으로 한다면 에너지전환의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이 발생하더라도 '그렇다면 하지말자'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보자'는 국민적 의견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에서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넘쳐나는 가짜뉴스에 대응하여 팩트체크를 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에너지전환에 대한 토론회 및 전문가 포럼을 주최하고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와 관련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생성하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에너지전환에 대한 인식의 확산 및 개선을 위한 캠페인 또한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에 대한 정보 소통을 활성화하고 열린 참여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국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문화를 만들겠다는 것이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의 비전이다.

 

 

 

If I had an hour to solve a problem and my life depended on it, I would use the first 55 minutes determining the proper questions to ask. - Albert Einstein

 

   윤기돈 상임이사님께서는 어떠한 관점에서 솔루션 도출까지의 과정을 계획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 사실 아는 게 많아지면서 이런 저런 생각과 고민들도 깊어져서 세 명의 팀원 모두 머리 속이 너무 복잡하다는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었고, 한편으로는 이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하는 무기력함 또한 조금은 느끼고 있었다. '해상풍력의 주민수용성'으로 나름 범위를 좁혔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원인부터 너무 많은 것들이 얽혀 있었으며 각각의 해결을 위해서도 다각적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다. 어느 하나의 원인도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는 것처럼 보였고 어떤 하나의 솔루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기에 갈피를 잃은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우리의 생각과 고민을 모두 들어보신 상임이사님께서는 우선 생각을 조금 더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정말 많은 것들을 알고 있고 단순히 듣고 배운 것을 넘어 스스로 고민해본 내용이 많다는 점은 칭찬할 만하나, 각각의 문제들 사이의 관계를 따져보고 어떤 문제에 우리가 집중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것이다. 더불어 문제의 본질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고, 문제의 해결책은 어떻게 찾을 수 있으며, 그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어떻게 확대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디자인 씽킹"의 관점에서 조언해주셨다.
   소제목으로 쓴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결국 중요한 것은 적합한 질문을 찾는 일일 것이다. 어떠한 현상이나 문제에는 그를 있게 하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것이며, 어떤 원인을 택하느냐에 따라 해답은 달라질 것이다. 이번 주말에 갈 현장답사를 기점으로 하여 이제는 새로운 무언가를 듣고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고민을 정리하고 무엇이 본질인지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갖추는 것에 조금 더 힘을 들일 때가 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을 한다.

 

 

 

더불어 최근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에서는 "에너지로 바꾸는 세상"이라는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위의 이미지를 참고해 캠페인에 참여하여, 에너지로 바뀌는 긍정적인 미래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조금이나마 기여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

 

 

 

 

 

37.480418165026, 126.90835086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