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안전관리체계 미흡은 용서 안 돼, 전수조사 해야"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충남녹색연합은 4일 공동 논평을 통해 '원자력 시설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논평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발표한 원자력연구원 방사성 물질 방출 사건 중간조사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다"며 "자연증발시설 운영자의 운영 미숙으로 방사선관리구역 내에서 발생한 오염수가 PVC배관을 통해 외부 맨홀로 무단 배출이 확인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즉, 인재라는 결론"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시설의 필터를 교체 할 때마다 오염수 약 50ℓ가 유출되어 바닥배수 탱크로 흘러들어갔고, 지난 30년간 적어도 650ℓ가량의 오염수가 외부로 배출되었다고 추정한다는 것"이라며 "더욱 문제인 것은 이것은 추정일 뿐 아무도 진실을 모른다는데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