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원전 14개 있는데 방사능 대책은 '구멍'

작성자: skyman94 - 2016.08.08

울산시 핵발전소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안에 113만 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방사능을 막아줄 대피소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해 5월 핵발전소 인근 지역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확대한 시점부터는 정부 지침에 따라 방사능 사고 시 대응요원에게 지급할 방호복만 갖췄고, 주민보호용 방호복은 구비하지 않았다.

울산은 핵발전소 고리 1~4호기, 신고리 1~4호기, 월성 1~4호기, 신월성 1~2호기 등 이미 가동 중이거나 가동 예정인 원전 14기에 둘러싸여 있다. 지난 6월에는 신고리 5~6호기 허가까지 났기 때문에 건설이 진행되면 울산은 16기의 핵발전소에 둘러싸인다. 울산광역시 120만 명 인구 가운데 방사선비상계획구역 30km 안에 113만4296명(2015년 5월 기준, 울산시 자료)이 포함돼 있다.

울산·부산 380만 명 대피시 교통통제와 수송대책 시뮬레이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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