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비상대응 통신설비 안정성 우려돼”

작성자: skyman94 - 2020.01.07

국회입법조사처는 이 비상통신설비의 안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원전사고 등에 신속하게 대비하기 위한 필수적 수단인 비상대응 통신설비가 너무 잦은 고장을 겪는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2017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핫라인의 경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총 29번의 고장이 발생했고 이 중 2016년에만 21번이 발생했다”며 “지난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도쿄 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과의 통신이 두절돼 초기 대응에 실패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총 29번의 핫라인 고장 중 경주 인근 월성본부가 12회, 영광 본부 8회, 울진 본부 6회, 고리 본부 3회 순으로 발생했다. 원안위 및 인근 지자체와 한수원 사이에 연결된 핫라인 고장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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