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새만금의 태양과 바람,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길을 열 것이다.

작성자: desk - 2018.10.30

[보도자료]새만금의 태양과 바람,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길을 열 것이다. 

-신성장동력, 일자리창출, 에너지전환, 지역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 -

 

오늘(30일), 새만금청과 전라북도는 새만금 전체 면적의 단 9%로 4기가와트의 태양광, 풍력발전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새만금의 태양이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새만금의 바람이 미래를 여는 자원이 될 것”이라고 축사를 했다. 

고리원전 1호기 폐쇄 기념식이 현 정부 탈원전 정책의 시작이었다면 오늘 새만금 신재생에너지단지 선포식은 대한민국 에너지산업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아울러 새만금은 전라북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의 모델이 될 것이다. 

에너지전환은 새로운 먹거리 산업이다. 조선, 자동차, 반도체, 철강 산업은 지난 수 십년 간 대한민국을 성장시킨 동력이었다면, 에너지전환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에너지전환의 효과가 단순히 원전과 석탄발전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늘려서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 이유다.

세계에서 재생에너지분야에서만 1000만 명이 넘는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세계 12위의 경제규모를 가진 우리나라의 경우 재생에너지산업으로 만들 수 있는 일자리는 최소 20만 명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재생에너지산업에서 만들어진 일자리 수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OECD 국가 평균 재생에너지 비중은 24%인데 비해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4%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단지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크게 높일 것이다. 20년 이상 벌어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부 차원의 획기적인 지원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나온 매우 적절한 대책이다. 더구나 세계 각국이 자국 재생에너지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장벽을 세우고 있는 지금, 내수시장 확대와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단지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다.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상생모델로 삼자는 제안은 10여 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비전이 제시된 만큼, 상생방안의 구체적인 모델은 전라북도와 새만금청에서 민관거버넌스를 구축해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충분한 소통이 없는 일방적인 사업이라는 비판은 그동안의 과정을 충분히 살펴보지 않아서 나온 오해다. 

전 세계 새로운 발전설비의 60% 이상이 재생에너지 설비다. 여기서 일자리도 생기고 기업이익도 생기고 지역과 이익도 공유한다. 작년 한 해만도 태양광발전은 원전 98기 분량인 98기가와트가 늘었다. 옆 나라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7년 동안 태양광발전설비가 45기가와트가 늘었다. 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에 대한 폄하는 대한민국이 에너지산업의 후진국으로 살아가자는 주장이다. 새만금 재생에너지단지는 전라북도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재생에너지 설비 단가는 떨어지고 있다. 4기가와트 재생에너지 설비에 10조원의 비용이 과다하다고도 비판하는 일각의 주장은 꼬투리 잡기로 보인다.

보다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면 이 비용은 대폭 절감될 것이다. 재생에너지 투자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이다. 미래를 위한, 일자리를 만드는, 선순환 산업생태계를 살려 부가가치를 키우는 투자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는 두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 기후재앙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하는 동시에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일자리와 경제를 챙겨야 한다. 에너지전환산업이 그 해답인 것은 이미 여러 나라에서 선례로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이 지구촌의 모범적인 일원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길에 당당히 나아가야 한다. 

새만금에서 우리는 그 미래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