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우리의 열정에) 바람을 피우지 않는 바람] 바람이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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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저번 발대식은 우리의 머리와 마음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주었다.

 

이번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교류는 우리의 열정에 어떤 바람을 불어줄까 라는 기대를 안고 비행기에서 내렸다.

 

제주도에 도착해 처음 간 곳은 탐라 해상풍력발전이었다. 본부장님의 설명을 들으며 강원풍력발전단지가 계속 생각이 났다. 강원풍력발전단지에서 외국 제품을 사용하고 효율이 좋다고 들어서 외국 발전기가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탐라에서 국산 발전기를 사용한다고 했을 때 더 관심을 갖고 설명을 들었다. 효율 뿐만 아니라 유지 보수의 관점에서는 국산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는 것을 알았다. 

‘날씨는 기분이고 기후는 성품이다.’

 

조천호 원장님의 ‘파란하늘 빨간지구’ 강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이다. 이상저온으로 작년에 비해 한결 쾌적한 날들을 보내고 있는 올해 여름, 지구 반대편에서는 46도에 육박하는 날씨에 사람들이 녹아내리고 있다. 우리는 지금 기후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제2 차 세계대전 이후 지구는 사회, 경제, 기술 등 전 분야에 걸쳐 말도 안 되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그 이후 인간이 배출해낸 온실가스의 양이 지구에 더해지고 있는 에너지양은 1초에 히로시마 원자폭탄 4개가 폭발하는 상황과 맞먹는 수준이다. 자연현상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하며 오직 인간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가 주된 원인인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배출해낸 온실가스는 저감되지 않으며 이는 곧 기후변화로 이어진다. 그리고 기후변화는 식량문제를 일으키며 식량문제는 결국 국가보안문제로 우리 다음세대들에게 피해와 책임이 전해진다. 대한민국은 자원, 에너지, 식량 모든 분야에서 수입 의존률이 매우 높다. 결국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문제들을 최전방에서 겪게 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잘살아보자’라는 한가지 목표만 보고 경제성장을 추구해왔다. 이제는 변화해야 할 때이다. 지구위험한계를 지켜내면서 에너지 전환적 변화를 우선시하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해는 어디에나 있다. 바람은...?’ - 풍력발전의 발전방향

 

 다음으로 GS 풍력 위진 상무님의 강의를 들었다. 우선 기후 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인류는 2050년이 되면 생존 위험에 직면한다고 한다. 문명도 곧 없어질 지도 모른다. 문명이 생존을 보장해주지는 못한다.

 심각성을 개요에 말씀하시니 심각함을 체감할 수 있었고 그 뒤로 집중이 잘 되었다. 풍력 발전에서 오래 일하신 만큼 유익하고 궁금한 점을 잘 해소할 수 있었다. 풍력 발전의 입지에 대해서 강조하여 설명하셨는데, 당연한 말 이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 풍력 발전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 부분에서 배수진 팀원이 궁금했던 점은 아직 풍력 발전을 설치하여 효율이 많이 나오는 장소에 풍력 발전기가 설치가 안 된 곳이 많은 지에 대한 것이었다. 아직 우리나라는 매우 많은 장소에 풍력 발전기의 설치가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설치가 미비하다고 한다. 이에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주민들의 반대, 지원의 부족 등이 있다고 한다. 풍력 발전에 적극적인 덴마크와 같은 경우는 육상에 설치된 풍력 발전소가 우리나라의 분포와는 매우 차이가 있었다. 이런 점을 본받아서 우리나라도 신재생 에너지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에는 정부의 도움도 많이 필요할 것이고, 시민들의 심각성 인식도 필요하다. 신재생 에너지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지만, 본인의 동네에 풍력발전 단지가 들어선다고 하면 꼭 반대한다고 한다. 이러한 인식개선을 위해 주민, 기업, 정부와 많은 소통이 필요할 것이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 강금석 박사님의 강연을 들었다. 평소 한국 전력공사라는 기업의 이름과 대략적인 업무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종사자의 자세하고 사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정말 뜻깊은 기회였다. 박사님의 해상풍력 강연 중 기억에 남았던 주제는 해상풍력으로 인한 어업 문제였다.

 주민들이 해상풍력을 가장 반대 했던 이유가 조업감소, 생태계 영향이었다. 이에 대한 실제 상황은 어종은 감소하였지만 개채수는 증가하였다는 것이었다. 해상풍력 발전기가 인공어초와 집어기능을 하는 긍정적인 영향도 있다는 것이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결과였다. 어종에 대한 해결책도 발견하여 보완한다면 발전도 되고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의 여정은 우리의 열정에 문을 두드리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이 기회를 잡아 이제는 우리가 마음과 머리를 활짝 열어 열정의 불씨에 바람이 불어오도록 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곰곰이 생각하며 나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