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요기요] '요기요’의 1단계 목표 (주민들과 소통)

일정
프론티어 카테고리
#윈드레인저 #바람은우리가지킨다 #바람배달원 #ETF요기요
답사 목적
우리팀의 첫번째 목표는 주민들과의 소통입니다. 주민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라면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첫번째로 우리는 전라남도 영광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풍력발전소를 완공 하게 됐는지, 해결방안 등에 대해 각 주민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내용

“우문현답, 그 시작을 영광으로”
여러 차례 전문가님들과의 만남, 강연을 끝으로 드디어 팀별 현장답사를 나서게 되었다.
첫 날 우리는 최대 관심사인 ‘주민수용성’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영광으로 떠났고, 먼저 중촌마을을 방문하였다. 풍력발전단지 인근 식당과 마트 사장님, 주민 분들, 마을이장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렇다면 다 같이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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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통, 예상치 못한 피해”
우리가 영광 중촌마을에 도착해서 처음 방문한 곳은 백수읍에 위치한 한 동네마트였다. 주민 분들에게 드릴 음료수를 사면서 가게 사장님과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요기요 팀) “사장님, 이 근처에 사세요?”
(마트 사장님) “여기 마트에 살아.”
(요기요 팀) “그러면 풍력발전에 대해 여쭤 봐도 될까요?”
(마트 사장님) “궁금한 게 뭔데?”
(요기요 팀) “혹시 풍력발전단지를 세우면서 소음 문제나 피해 사례가 있으세요?” 
(마트 사장님) “밤에 웅- 하는 소리가 집에 들려. 그리고 예전에는 이 금이 없었는데 풍력발전단지 공사할 때 큰 차가 지나다녀서 가게 벽에 금이 갔어.”
(요기요 팀) “가게 벽에 금간 거에 대한 피해 보상이 있으셨나요?”
(마트 사장님) “아니, 그런 거 없었어.”

중촌마을의 풍력발전단지 공사를 진행할 때 기계를 옮기기 위해 다리를 건너야하는데, 다리가 버틸 수 있는 무게는 약 32톤이라고 한다. 무게가 32톤인 화물차가 마을로 들어오면서 낡은 건물에 금이 간 것이다. 우리는 피해를 예상함에 있어 항상 완공이 된 후를 생각했었는데, 공사 중에도 이러한 피해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피해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음과 이러한 피해 조사를 어떤 단체가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마트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음식집에 갔다. 우리는 김치찌개를 시켰는데, 고기를 정말 많이 넣어주셔서 고깃국인지 김치찌개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였다. 그렇게 후한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길에 주민 한 분과의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요기요 팀) “안녕하세요. 저희는 풍력 발전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인데요, 주민들이 풍력발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떠한 점을 개선시키면 좋을 지에 대해 의견을 듣고 싶어서 직접 현장 답사 왔습니다. 설문조사 하나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60대 주민) “오~ 멋진 학생들이네. 뭐 어떤 거 하면 될까. 나한테 피해오고 그런 건 아니지?”
(요기요 팀) “당연하죠. 개인정보 적는 칸도 없고 무조건 익명이에요. 나중에 통계를 내서 개선점을 찾고 싶어요.”
(60대 주민) “알겠어.”
- 설문조사 하심-
(요기요팀) “마지막으로 풍력 발전에 대해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60대 주민) “풍력발전, 미래를 생각하는 건 정말 좋은데 왜 농사짓는 농지에 설치하는 거야. 그리고 지주에게만 돈을 주고, 그 땅을 임대하여 농사짓는 농부들에겐 보상이 없는 게 문제야. 논지에 세우는 거 말고 해상에 세우면 더 좋겠어.”
(요기요팀) “네, 감사합니다.” 

예상외로 풍력발전과 친환경적인 발전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셨지만, 입지선정과 보상이 잘못되었다는 입장을 말씀해주셨다. 실제로 논지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때의 피해보상은 실질적으로 농사에 피해를 입게 되는 농부가 아닌 지주에게 지급된다는 것이다. 보상은 주어졌지만, 실제 현장에 가보면 보상 받은 농민이 극히 적다는 현실이다. 우리는 피해 보상자는 누가 될 것이며, 정확한 보상기준과 배분 기준을 어떻게 세우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진솔한 대화, 절실한 소통”
가게 사장님, 주민 분과의 이야기를 마치고 중촌마을 이장님을 뵈러 갔다. 이장님은 가족 분들과 농사일을 하고 계셨고, 일손이 부족하신 것 같아 농사일을 도왔다. 일을 마치고 이장님 댁에서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마을에서 있었던 한 갈등 사례를 들을 수 있었다.

일부 농업을 종사하시는 주민 분들은 농어촌 공사를 통해 땅을 매입하는데, 농사를 지으면서 20년 동안 이를 갚는 체계이다. 이 과정에서 땅을 팔거나 임대를 하면 안 된다는 법이 정해져있다. 하지만 이 땅에 풍력발전기를 세우게 되어 20년 간 갚아야 할 돈을 일시불로 갚아야 했다는 사례를 들었다. 이러한 일들로 갈등이 더 깊어졌으며, 불화가 심해졌다고 한다. 입지 조건을 선택함에 있어 주민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고, 상업적으로 유리한 장소에 건설을 진행해서 이러한 일이 생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주민과 기업 간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과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는 사실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밤에 느껴본 풍력발전기”
이장님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갔다. 이장님과 식사를 하면서 풍력발전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이장님의 권유로 풍력발전단지를 가까이 가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전에 여러 풍력발전단지를 봤지만 밤에 살펴 본 것은 처음이라 소음도 측정해보았다. 시골이라 밤이 조용해 소음이 클 거라 예상했지만, 소음측정을 해보았을 때 42~43dB로, 조용한 도서관과 비슷한 정도의 소음이었다. 소음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다른 문제가 있었다. 발전기와 비행기의 충돌을 막기 위해 발전기 끝에 일정 간격으로 깜빡이는 LED전구를 설치해 놓는데, 낮에는 그 불빛의 존재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밤이 되고나서 보니 여러 대의 풍력발전기의 불빛이 깜빡일 때마다 번개가 치는 것처럼 하늘 전체가 밝아졌다. 밝기가 생각보다 밝아 예민하신 주민 분들은 신경이 쓰일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현장답사를 통해 새로운 사실과 문제점에 대한 많이 접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현장에 직접 찾아가 문제점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둘째 날 일정에서는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해 더 많은 주민 분들과 소통해보자는 다짐을 하며 첫째 날의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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