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Wuac(우악)] 현장 답사 1일차- 에너지 꿈나무는 쑥쑥 자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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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 목적
에너지 교육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우리의 최종 목표를 위해 한국의 에너지교육을 주관하고 있으며 교육 및 인식 전환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공공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에 방문했다.
내용

<현장 답사 1일차>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센터 국민 참여실

 

 한국의 에너지교육 부족은 비단 우리만이 느낀 문제가 아니었다. 재생에너지 사회로의 추진력은 결국 교육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에너지 교육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기 때문에 현재 한국 교육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 교육과 사회 홍보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여 솔루션 방향을 구체화하고자 한다.

 ‘제대로 된 교육이 올바른 인식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라는 우리의 궁금증을 솔루션의 초석으로써 활용하여, 인식의 변화가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새로운 교육을 솔루션으로 제시해 효과를 확인하는 것, 그리고 현재 교육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 이 두 가지가 우리의 솔루션의 방향이었다.

 

 처음엔 중,고등학교에 직접 찾아가 우리가 만든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 후, 사후 설문 조사를 통해 ‘교육이 인식을 바꿀 수 있는지’ 확인하려고 했다. 그러나 여건이 되지 않았고, 직접 교육을 해보는 대신 한국의 에너지교육을 주관하고 있으며 교육 및 인식 전환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공공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에 방문하여, 교육 현황과 솔루션에 대한 아이디어에 대한 말씀을 들어 보기로 했다.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여러 고난 끝에 울산 한국에너지공단에 방문한 우리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센터 국민 참여실의 정나래 대리님과 이강훈 팀장님을 만날 수 있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한국에너지공단 측은 우리가 미리 준비한 질문에 대해 팸플릿과 브로슈어 등 다양한 자료까지 보여주시면서 우리가 에너지 교육의 세세한 영역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에너지공단의 교육 프로그램들은 우리가 처음에 구상했던 것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다채로웠다. .

 우선 작년부터 진행된 프로그램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며 ‘신바람 에너지스쿨’이고, 자유학년제와 연계하여 신청 학교에 강사가 방문하여 교육을 진행한다. 에너지 관련 분야의 다양한 직업들을 안내하는 등의 진로 탐색형 교육과 자라나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메이커 교육, 직접 홍보관을 방문하는 현장형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중등 프로그램부터 진로 탐색형 교육뿐만 아니라 실험, 창작, 현장 체험과 같은 분야로 확대되어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올해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프로그램 ‘신바람 에너지교실’은 돌봄교실을 통해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흥부전, 콩쥐팥쥐전 등의 동화를 각색하는 등 스토리텔링 식 교육을 지향하고 있었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신바람 에너지놀이터’는 지역아동센터에 강사를 파견하여 특강으로 실시될 것이라고 한다. 진로 탐색형 교육과 통합축제 형식이며 축제에는 마술 공연과 홍보관 투어, 에너지 골든벨 등과 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이다.

 중학생 실시에서부터 초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교육이 확대되고 앞으로는 이러한 교육의 확대 시행에서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며 고등학생까지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이에 이어서 최종적으로는 시민교육까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셨다.

 

 또한 교육의 전체적인 방향과 교재는 전문가의 협조를 통해 한국에너지공단 측에서 만들고 있고, 그 외의 일정 조율, 에너지 강사 양성, 강의에 쓰일 교구 만들기 등과 같은 실질적인 실행은 ‘체험 팩토리’라는 외부업체에서 실시하고 있다. 강사는 전문가부터 대학생, 경력 단절 여성 등과 같은 다양한 범위에서 선발하고 있고, 지원자는 충분하다고 한다.

 이렇게 다양한 범위에서 선발할 수 있는 이유는 업체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전체적인 안내(신재생에너지 인식 교육, 프로그램의 취지, 프로그램 내용, 강의 시범 연습)를 통해 교육자를 양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태양광 램프 만들기(초등 저학년)’,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초등 고학년)’ 등과 같은 교구를 대상 학년에 맞게 적절한 수준으로 개발하고 보급하고 있다.

 

인터뷰중인 우악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인터뷰를 진행중인 우악.)

 

 

 인터뷰 도중 이강훈 팀장님의 재생에너지에 국한하지 않고, 에너지 교육을 전반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말씀이 인상 깊었다. ‘재생에너지는 좋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각각의 에너지원의 장단점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교육이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교육’과 ‘에너지 절약 교육’을 비교하신 말씀도 기억에 남았다. 에너지 절약 교육은 ‘소양 교육’의 측면으로 이루어진다.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은 플러그를 뽑아 놓아야 하고, 에어컨은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상식선에서 알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재생에너지에 대한 올바른 인식도 ‘상식’처럼 당연하게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탐방 일정을 계획하면서 했던 고민들 중 하나는, ‘학생은 학교라는 장소를 통해 교육받을 기회가 있지만 범국민적 차원의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하는 것이었다. 거주지가 같아도 가치관과 사고는 같기 힘든 시민들을 어떠한 자리에서, 어떻게 교육할 수 있을까? 정나래 대리님께서는 이에 대한 해답을 ‘가족’으로 보셨다. 학생들을 ‘학교’라는 울타리로 묶을 수 있다면, 시민들을 ‘가족’이라는 울타리로 묶을 수 있다는 게 정나래 대리님의 생각이셨다. 학교를 통해 학생을 교육하면 이것이 가정 내 변화로 이어지고, 결국 가정이 모여 있는 사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말씀이 매우 인상 깊었다. 교육을 정말 ‘교육’으로만 바라왔던 우리가 사고를 넓히게 해 준 좋은 말씀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 주변, 즉 대학생들이 재생에너지를 접할 기회는 없을까?’라는 고민이 들었고, 이에 대해 재생에너지 강의를 대학 교양으로 접하게 하는 것에 대해 팀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이강훈 팀장님께서도 심화된 내용이 중점인 전공보다는 중요한 개념들을 가볍게 배울 수 있는 교양과목으로 재생에너지를 배우는 것이 대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여 줄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셨다.

 

 오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알게 된 현 상황은 이미 에너지공단에선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미 여러 프로그램들을 진행 중이고, 또한 앞으로 점차적으로 교육을 확대하려는 계획까지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규 교육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부분을 확대할 순 없을까? 여기에 대해선 공교육도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교육 과정을 쉽게 변화시키긴 힘들 수도 있다고 팀장님께서 조언해주셨다. 솔루션을 제안할 때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까지 포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고민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한국에너지공단 앞 우악
(▲한국에너지공단 건물 앞 우악.)




작성자: 방은수, 정승혁, 김현우, 백인우
탈고: 방은수, 정승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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