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우리의 열정에) 바람을 피우지 않는 바람] 3일차, 길에서 답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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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프론티어 카테고리
답사 목적
활성산 풍력단지 인근 마을에 방문하여 실질적인 피해와 이전까지의 건설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듣는다.

3일차 아침, 계획에 없던 자은도 방문으로 인해 미뤄진 본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금정면을 향해 출발했다.

 

 때 마침 면사무소에 계셨던 한정흔 청년회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전날 자은도에서 들었던 이야기와 같은 맥락이였다. 주된 문제점은 기업의 사업추진과정에 있었다. 또한, 시공전과 완공 후의 반응이 사뭇 달랐지만, 서민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것이 없다 하셨다. 같은 기업이 태양광발전을 추진하고 있는 현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것이 없다 하셨다. 평생 농업에 종사하신 주민분들이 법적제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없음에 무력함을 느끼셨고 이 점은 국가차원에서 조율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비추셨다. 

택시기사님의 도움으로 도착한 냉천마을에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몇 안되는 주민분들꼐서 풍력에 대한 강한 반감을 가지고 계셨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풍력발전의 초기 소음과, 기업이 주민들에게 어떠한 말도 없이 공사를 진행한 것이 문제였다. 다만 처음에는 소음 문제로 질병을 얻었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소음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 어제 자은도에서 만난 분처럼 풍력발전에 대한 반감으로 소음에 대해 예민하셨고, 질병과 관련된 오해를 하신것 같았다.

이렇게 주민들이 초기에 반감을 갖은것은 기업들이 무차별로 공사를 진행한 것이라 생각했다. 어머님도 금전면의 한정흔 주민분 처럼 이미 건설이 진행되고 소문으로 들었다고 하셨다. 또한 마을 단위로 지급된 보상금에 대해서도 아예 모르고 계신 것으로 보아, 보상금 이용도 주민들과의 상의가 안된 것 같았다.

 냉천마을에서 가장 문제점이라 생각 된 것은 '소통' 이었다. 사실 소통이 문제점이라는 것은 이제는 청년 프론티어 모두가 아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정도까지 소통이 단절 되어 있고, 발전소 건설과정에서 사유지 주인과 기업들만의 비밀스러운 대화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정말 아쉬운 부분이었다.

 자은도 사람들과 금정면 사람들 모두 처음에 풍력발전에 대한 반감으로 소음을 신경 썻던 것인데, 현재는 누구도 소음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였다. 실제로 우리가 갔을 때도 바람이 심한날임에도 불구하고 소음을 느끼지 못했다. 우리가 답사한 영암지역에서만큼은 첨단식 소음 저감장치, 상쇄장치같은 것 보다 한번이라도 더 많은 공청회를 진행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물론 공청회를 여는 기업도 있지만, 모든 기업이 그런 것은 아니었다. 결론적으로 주민소통의 장을 기업에서 유치하도록 하는 국가차원의 제도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과 주민들을 법률적으로 지원해주는 제도가 도입되면 어떨까라는 들었다.

 

[ETF_(우리의 열정에)바람을 피우지 않는 바람] 탈고자: 고기현